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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4월 14일

100여년간의 혼란 속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봉건영주들의 욕구충족과 대륙정복을 실현하겠다는 과대망상에 빠져 조선을 침략하였다.
15만 8천명의 침략군 앞에 200여년간 평화를 누렸던 조선은 부산진성과 동래성이 함락되고 조선 최고의 용장이라는 신립장군마저 충주 탄금대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이에 임금도 피난을 떠났고 전국은 혼란에 빠져들었고 민심은 흉흉한 가운데 서울은 개전 20여일만에 함락되었다. 한편 바다에서는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수군이 일본군과 맞서게 되는데...

배를 우현으로 돌려라!

쏴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우리 수군의 함선 120여척이 참패를 당했고 부산포에 정박한 수군 500척중 100여척이나 불타버렸다. 이순신이 그렇게 대단한 인물인가. 전국에서 의병들까지 들고 일어나 우리 뒷통수를 치니... 답답한지고!

방법이 하나 있소이다. 우리군이 계속 해상을 통해 전라도로 가려면 이 불나방꼴이 될 것이외다.

하세가와! 그 무슨!

계속하라!

물이 아니면 불! 우리의 막강한 조총으로 이 조그만 성만 쓸어버리면 전라도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쉽게 뚫릴 것이외다. 하하하하하하하~

진주대첩

1592년 9월 중순 김해에서 작전회의를 마친 가토 미치야스, 나가오카 타다오키, 하세가와 히데카츠, 기무라 시게지 등은 30,000여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진주성으로 향하였다.

1592년 10월 5일

아뢰옵니다. 수만여명의 왜군이 지금 이면대 부근에 집결해 있다 하옵니다.
음..드디어 올것이 왔군. 모두 듣거라! 수만여명의 왜군이 이곳에서 지척의 거리에 포진하여 있다. 지금까지 준비한 화약과 염초들을 각기 전투위치로 이동시키고 남은 군복은 아녀자와 노약자와 허수아비를 막론하고 모두 입히도록 하라.

어허! 너도 왜놈들과 싸울작정이냐?

예, 사또어른! 이돌로 왜놈들을 무찌를 거예요.

정말 용감하구나. 넌 크면 반드시 장군이 될테니 이곳에 있지 말고 부모 곁으로 돌아가거라. 여긴 무척 위험한 곳이란다.

아닙니다, 사또어른. 저희 아버님께서 나라가 어려울 때는 어른이고 아이고 가릴 것 없이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 그래. 너를 보니 힘이 솟는구나.
정말 고맙구나!

1592년 10월 6일(전투 첫째날)

흠! 와~~~

흠!

돌격!

아직 때가 아니다. 기다려라.
지금이다. 공격하라!

아아아아~~~~

겁먹지 마라! 조선대포의 위력이 대단하군!

1592년 10월 7일밤 ~ 9일(전투 2일 ~ 4일)

일본군은 사로잡은 어린이들까지 내몰아 심리전을 펼쳤고 김시민은 피리와 거문고 연주로 대응하였다. 일본군의 배후에서는 의병과 관군들이 한밤 중에도 횃불로 호응하였고 남강에 불타는 배를 띄워 신호와 방어에 이용하였다.

하늘이시여~ 저에게 저 야수와도 같은 왜군들로부터 진주성을 지켜낼수 있는 힘을 주소서! 제 목숨을 받쳐 진주성을 지키고자 하옵니다.

1592년 10월 10일 새벽3시 (전투 마지막날)
병사들이여, 너희 주위에 아녀자와 아이들을 보거라. 이들의 눈동자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들을 지키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오늘 한점 부끄럽지 않게 싸워주길 바란다.

적의 충차다. 충차를 막아라.

철력포를 던져라.

창과 칼을 뽑아라. 돌격!

사또! 사또! 사또!

다들 창과 활을 잡아라. 아직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

장전하라, 쏴라!

엿새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얻은 진주성의 큰 승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기억되며 진주성민과 관군, 의병이 단결하여 몇배나 많은 일본군을 무찌른 통쾌한 전투였다. 일본군은 이로서 전라도 진출을 포기하고, 결국 남해안으로 후퇴할 수 밖에 없게된 치욕의 패배였으며, 이듬해 6월 이를 보복하기 위해 10만 대병으로 재침공하였다. 진주목사 김시민은 승리 얼마 후 숨을 거두었으며, 후일 국가에서는 충무공의 시호를 내렸다. 진주대첩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선인의 정신적인 승리이자 조국수호의 밑거름으로 이 땅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기획 국립진주박물관
제작 (주)드림한스
총괄 고경희
제작감독 한윤영
자문위원 최영희, 이장희, 김성문, 박인환, 조원래, 심승구, 이상길, 박진호,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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