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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진주박물관 관람시간
  • 09:00 - 18:00
  • 휴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
    설·추석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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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진주의 역사를 기증받다 - <진주목 관아의 상량문>과 <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 기념패> 기증 -

작성자홍보담당 등록일2022.09.08 조회수459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의 역사를 기증받다

- <진주목 관아의 상량문>과 <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 기념패> 기증 -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최근 <진주목晉州牧 관아의 상량문上樑文><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기념패> 등 중요 문화재를 잇따라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고자 추진한 기증 운동이 거둔 중요한 성과 가운데 하나이다.


<진주목 관아의 상량문>1809(순조 9) 5월에 서청書廳의 건물을 중수하면서 작성된 문서로 추정된다. 서청은 객사客舍 앞 대로의 오른편(오늘날의 갤러리아 백화점 동쪽 일원)에 있었는데, 진주 지역의 세금 징수를 담당하는 관청이었다(진주시·극동문화재연구원 편, 진주성 내·외성 문헌조사 학술연구용역보고서, 2019, p.225·p.236 참조). 기증자의 전언에 따르면, 외조부[성경삼成敬參(18981980)]가 한국전쟁 전후에 진주 시내의 고건물을 해체하다가 이 문서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당시 기증자의 외조부는 촉석루·서장대의 중건에도 참여한 대목大木이었다고 한다.

 

<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기념패>196827일 경전선이 개통된 것을 기념하여 제작된 기념패이다. 1968년경 경상도 쪽에서 나동역-하동역을 연결하고 전라도 쪽에서도 철도를 연결하여 개통기념식을 거행하였는데, 기증자는 이때 개양역 직원으로 있으면서 받았다고 한다. 1970년 전후 진주역晉州驛 관련 사진자료도 기증받았다. 기증자[김을환金乙煥, 1930년생]19499월 진주역 역수로 발령받은 뒤 1986년 개양역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8년간 역무원으로 근무한 서부경남지역의 철도사에 관한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 자료들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진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일상생활사 자료로서 지역민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 중요하다. <진주목 관아의 상량문>은 진주목의 주요 건축물의 상량문으로는 현재까지 유일한 사례이며, <경전선 진주-순천 간 개통기념패>1960년대 후반 서부경남의 철도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하겠다.

 

이번 기증이 조선시대 및 근현대의 문화재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학계에서 관련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립진주박물관은 기증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진주를 비롯한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수집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상설전시실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자료 및 번역자료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