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은 형평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 ‘공평과 애정의 연대, 형평운동’을 개최합니다. 

형평운동은 백정에 대한 차별을 없애려는 인권운동이었습니다. 

이 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인권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행으로 남아있는 차별은 법적인 개혁뿐 아니라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그에 따른 의식적인 개선 노력이 있을 때 점차 바뀌는 것입니다. 

따라서 백정에 대한 사회적 차별 문제에 대해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개선하려 한 형평운동은 우리 사회의 훌륭한 사회적 유산입니다. 

형평운동에 관한 직접적인 자료는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자료들을 직접 만나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가 형평운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자료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우리나라 근대 인권운동의 선구였던 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표전시품>

Ⅰ부. 조선·대한제국기 백정의 사회적 지위와 삶 

      - 경상도 단성현 호적대장, 사전권조문 

Ⅱ부. 형평운동과 1920∼1930년대 백정의 인권

      - 형평사 주지, 형평사 제6회 정기대회 포스터

Ⅲ부. 광복 이후 되살아나는 형평운동의 기억: 문학 및 학술, 인권운동

      - 강상호 장례식 사용 촛대,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소식지 

Ⅳ부. 형평운동의 유산과 계승: 인권과 연대의 합창

      - 박건우 그림, 최수환 설치작품 

 다 운 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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