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국립진주박물관

진주박물관 관람시간
  • 09:00 - 18:00
  • 휴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
    설·추석 당일

Jinju Museum

JINJU NATIONAL MUSEUM

학술

서화보존

서화보존

서화(書畵)문화재는 종이와 비단, 삼베, 모시 등을 바탕재료로 하고 그 위에 안료와 먹 등이 사용되어진다. 따라서 다른 재질의 문화재에 비하여 보존환경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고 취급방법에 있어서도 주의를 요구한다. 또한 한번 손상되면 복원이 어렵고 손상된 문화재를 장기간 방치할 때는 결국에는 원형소멸이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평상시의 보존환경과 취급방법에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사전에 손상요인을 제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정확한 손상원인과 상태를 파악하여 최소한의 인위적인 개입으로 보존처리를 실시하게 된다.

서화문화재의 손상 유형

서화문화재의 손상 요인으로는 대체로 물리적인 손상(인위적인 손상)과 화학적인 손상 (온·습도, 빛 등), 생물학적인 손상(좀, 곰팡이 등)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진다.

손상의 예

물리적 손상

족자나 두루마리로 제작되어 보관과 감상을 위해 말고 펴는 것을 반복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말려진 축에 의해 가로(또는 세로)로 화면에 꺾임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화면에 나타나는 꺾임 현상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화면이 결손 되어 원형 복원이 불가능하게 된다.

생물학적, 화학적 손상의 예

서화문화재는 유기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과 벌레와 쥐에 의해 손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열악한 주변환경은 서화문화재가 변색과 퇴색을 진행시키게 되는데 이는 보관장소와 보관방법에 따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서화문화재의 손상 요인은 단순히 하나의 요인에 의해 하나의 손상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손상인자들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하여 다양한 손상 형태를 보이고 있다.

서화의 보존처리

서화문화재의 화면에 발생한 이물질이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 보존처리 과정에서 클리닝을 실시한다. 이때 클리닝 방법으로는 건식클리닝과 습식클리닝 두 가지로 나누어 실시하게 된다. 건식클리닝은 단순히 화면에 부착된 이물질 등을 부드러운 붓 등을 사용하여 털어줌으로써 곤충이나 곰팡이 등의 영양분을 제거하기도 하여 화면을 보호할 수 있다. 습식클리닝은 건식클리닝으로 제거되지 않는 화면의 얼룩 등을 물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으로 화면 상태나 안료 상태 등을 고려하여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충해(蟲害), 꺾임현상, 마찰 등으로 인해 결실된 부분의 처리는 결손된 화면과 같은 재질의 보수재료를 이용하여 결손된 부분을 보강해 주게 된다. 만약 부분적으로 결손된 부분을 그대로 방치하여 포장을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두께가 균일하지 않게 되고 그에 따라 서로 물리적인 힘의 차이가 발생하여 손상이 진행되게 된다. 따라서 결손된 부분을 보강할 때에는 결손부분과 크기가 일치하도록 하여 한 화면에서 전체적으로 두께가 균일하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