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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삶과 죽음의 이야기
- 기간2011-05-03 ~ 2011-06-19
- 장소두암관
- 주관국립진주박물관
□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조선시대 대표 묘지명들을 소개하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 조선묘지명』진주전시를 2011년 5월 3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최한다.
□ 그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의 묘지명과 그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크게 2부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1부 ‘묘지명의 역사’에서는 묘지명의 소개를 시작으로 삼국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대별 변천과정과 각 시대별 묘지명의 특징들을 다루었다.
2부 ‘조선 묘지명에 담긴 사람과 이야기’에서는 크게 왕실과 사대부 가문 등 여러 계층의 묘지 모습과 그 속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루었다.
□ ‘왕실의 묘지’에서는 왕자와 공주 그리고 후궁에게 내려진 묘지 소개를 시작으로 격조 높은 왕가의 부장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그리고 ‘사대부 가문의 묘지’에서는 조선시대 지역 명문가에서 제작한 다양한 형태의 묘지 모습이 선보인다.
□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영조가 아들인 사도세자(장헌세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직접 지은 사도세자 묘지명이 출품된다. 묘지명에서는 죽음의 길로 내몰려진 아들에 대한 영조의 한 맺힌 아픔과 그리움을 담은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 그리고 송강 정철, 지봉 이수광 등 조선시대 대표 문인들의 묘지명들도 이번 전시에 대거 전시된다. 그 외에도 천연두에 희생된 아이를 보내는 슬픔을 담은 묘지명, 고려의 전통을 고수한 개성 사람들의 묘지명, 죽음에 앞서 자기가 손수 쓴 묘지명, 한글로 쓴 묘지명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이 함께 전시된다.
□ 이번 전시는 죽은 이들을 향한 살아있는 사람들의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 죽음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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