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여 년 전, 조선시대 한 가장의 일기가 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온 가족이 흩어졌다가 다시 만나 9년 3개월 동안 떠돌며 쓴 일기가
오늘날 『쇄미록』으로 전해집니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이었던 한양에 돌아가지 못하고 곤궁한 삶을 연명했던
오희문의 일상은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지금과 닮아있습니다.
임진왜란 시기 ‘보잘것없이 떠도는 양반의 기록’ 속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 <오희문의 난중일기 『쇄미록』 -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는
2021년 8월 15일까지 연장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