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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진주박물관 관람시간
  • 09:00 - 18:00
  • 휴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
    설·추석 당일

Jinju Museum

JINJU NATIONAL MUSEUM

전시

특별전시

민족의 영산, 지리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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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민족의 영산, 지리산
  • 기간2009-09-29 ~ 2009-11-29
  • 장소국립진주박물관 두암실
  • 주관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강대규)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획특별전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오는 9월 29일(화)부터 11월 29일(일)까지 62일간 개최한다. 2009년은 한국 박물관이 개관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런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영·호남을 아우르는 민족의 영산이자 우리 정신문화의 보고인 지리산智異山과 관련된 문화유산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지리산문화권의 정신세계의 특징과 흐름을 살펴보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는 지리산의 다양한 모습과 성모신앙 등의 토착신앙을 재구성한 ‘어머니의 품, 지리산’, 제2부는 주요 사찰을 중심으로 불교 신앙과 그 문화를 조명한 ‘사찰과 불교문화’, 그리고 제3부는 남명 조식과 매천 황현 등의 삶을 통해 선비문화의 일면을 살핀 ‘유학과 선비문화’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어머니의 품, 지리산’은 임소혁 사진작가의 눈을 통해 본 지리산의 모습과 성모신앙 등으로 대표되는 토착신앙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다양한 역사사료를 통해, 지리산이 신라와 고려에서는 나라에서 특별히 제사를 지낼 정도로 신성시되었으며, 조선시대에도 이름난 선비들이 이곳의 성모聖母 사당을 찾을 만큼 시대를 뛰어넘는 원초적 정신세계의 모태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사찰과 불교문화’는 주요 사찰을 중심으로 지리산 불교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본다. 지리산의 불교는 우리나라 불교의 총체적 실상과 주류적인 흐름을 주도하며 크게 번성하였는데, 대표적 화엄도량인 화엄사, 신행선사에 의해 교종사찰에서 북종선 계열의 선종사찰로 변모한 단속사, 그리고 9세기에 들어 남종선 계통의 선종 사찰로 속속 창건된 실상사와 태안사, 쌍계사 등은 그 좋은 예이다. 이 중 쌍계사는 유교와 불교를 아울렀던 통일신라시대의 유학자 최치원과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고려시대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선암사를 중창하였고, 보조국사 지눌은 송광사에서 수선사 결사운동을 펼치며 선종과 교종의 통합을 위해 조계종을 개창하기도 하였다. 제3부는 남명 조식과 매천 황현 등의 삶을 통해 선비문화의 일면을 살핀 ‘유학과 선비문화’로 구성되었다. 지리산 일대를 우리나라 사림士林과 유학 발전의 역사에서 매우 개성 있는 곳으로 다져놓은 남명 조식과 절개 높은 선비 매천 황현의 정신을 통해 지리산이 우리나라의 유학과 선비문화에서도 중요한 공간임을 되새길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면모와 더불어 영·호남이 화합하며 공존하던 지리산문화권의 정신세계의 특징과 흐름을 파악하고, 지리산과 함께 하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전시자료 : 보물 제1040호 ‘화엄석경’ 등 지리산 관련 문화유산 12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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