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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 NATIONAL MUSEUM
전시영상에 나오는 홍경래 군의 야습은 1812년 3월 9일에 있었던 1차 출성전투의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3월 9일에 있었던 전투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 무리 수 천명이 새벽에 서문으로 나와 무릎으로 낮게 기면서 잠복했다. 달이 지기를 기다려 함종 진영을 몰래 습격하였다. 먼저 당보군(塘報軍 : 척후병)을 죽이고, 화약통을 마구 던져서 막사와 요새(幕寨)에 불을 질렀다. (중략) 군사를 수습하고 점검해보니, 창에 맞아 사망한 자가 90명, 다친 자가 130여명이었다. 『서정일기』 西征日記 1812년 3월 초 9일의 기록 중 발췌 함종진은 당시 정주성에 제일 가까운 관군 진영으로 반군들의 공격에 취약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련관이었던 이정량을 함종진에 보내 목책을 보수하고, 방어 태세를 정비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야습으로 이정량을 포함해 90명이 죽고, 130여명이 다치게 됩니다. 1월부터 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펼친 공성전의 사망자 숫자보다 더 많은 관군이 죽었을 정도로 관군에게는 심대한 피해를 입힌 전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