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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 NATIONAL MUSEUM
소장품『육조대사법보단경』은 혜능스님이 도를 닦는 과정과 불교의 이치를 풀어 설명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사상의 깊이와 풍부함, 문체의 간결함 등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에서 경전만큼 중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된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라의 삼법스님은 존경하던 혜능스님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어느 날 삼법스님이 『육조대사법보단경』을 읽다가 ‘누군가 나의 머리를 잘라 갈 것이라’는 혜능스님의 예언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삼법스님은 남보다 앞서 그 예언을 실현하려 하였습니다. 722년 삼법스님은 승려 김대비와 함께 혜능스님의 머리를 몰래 가져와 지리산에 안치하였고, 훗날 그 자리에 지리산 쌍계사가 세워졌습니다. 결국 자신의 머리를 잘라간다는 혜능스님의 예언을 실행한 주인공이 신라의 삼법스님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