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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 NATIONAL MUSEUM
소장품저울처럼 공평한 사회, 형평운동 조선시대 백정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았습니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 백정은 비로소 공식적으로 신분 차별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삶의 터전, 말투, 옷차림, 교육 등 일상 생활에서는 여전히 사람다운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백정들은 형평사라는 조직을 만들어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형평운동이라는 사회운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형평사란 저울처럼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단체라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형평운동은 진주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퍼져 나가 전국적인 운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형평 조직원 내부의 입장 차이와 일제의 압력 등으로 본래의 뜻을 모두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운동이 보여준 정신과 인권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 소외받는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는 사회 운동으로 계승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