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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 NATIONAL MUSEUM
소장품지리산의 차 완당전집 차는 일찍부터 귀족 등 상류층이 고급 기호품이나 약재로 즐겨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차를 재배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진 곳이 지리산 일대였습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828년 김대렴이 당나라를 다녀오면서 차 씨앗을 가져오자, 왕이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오늘날까지 하동과 화개 등 지리산 일대에서는 맛과 향이 빼어난 차가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김정희가 쓴 『완당전집』에는 지리산의 차를 칭찬한 글이 여럿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희는 지리산 승려가 만든 차를 맛보았는데 그 맛이 중국 최고급 차에 견줄 만하다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