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관장:강대규)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어린이들이 화폐문화를 체험하며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전“열 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을 개최한다.
국립진주박물관과 삼성어린이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전시품 감상에서 벗어나 고대의 화폐에서 현재의 내 지갑 속의 화폐까지의 긴 여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경제를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놀이와 접목된 체험형 전시로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이 상자형으로 된 전시품을 직접 만져보고 즐기면서 화폐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상자마다 돈과 관련된 고유한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전시는 화폐의 종류와 역사, 화폐의 가치, 화폐디자인 등의 주제로 총 12개의 체험형 상자로 구성되어 있다. 화폐의 종류와 역사는 물물 교환과 원시화폐, 우리나라의 현대화폐, 세계의 화폐, 돈과 문화로, 화폐의 가치는 올바른 용돈 사용,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돈의 교환성과 돈계산, 돈으로 망한 인물, IMF란 무엇인가로, 화폐의 디자인은 화폐 디자인과 제조, 통일 화폐 만들기, 위조지폐로 되어 있다. 또한 활동지를 직접 풀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화폐에 사용된 소재의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며 통일화폐도 직접 도안해 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전시기간 중 야외체험장에서는 화폐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 <동그란 돈, 네모난 돈>이 진행된다. 체험학습은 특별전과 연계하여 먼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화폐에 대해 학습하고, 돈의 쓰임과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관람시 20인 이상의 단체는 사전 예약을 하여야 하며,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 주말(토·일)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단체관람신청서와 체험학습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팩스 또는 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생생한 체험학습 활동이 될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화폐의 쓰임새와 가치를 이해하고, 디자인적인 특징 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문의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 055)742-5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