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향토화가 조영제 화백 작품전인 "촉석루 풍경" 전시회에 즈음하여 촉석루 부근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된 명문와 등 기와류를 비롯하여 현존 최고의 진주성도 등 그간 전시되지 않았던 유물들을 새롭게 진열하였다. 새로 공개되는 유물은 다음과 같다. - 진주성 촉석루 부근 출토 기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2000년 11월부터 2001년 2월까지 진주성에 대한 보존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촉석루 앞 남쪽 성벽과 의암사적비 주변을 발굴하였다. 그 결과 다수의 기와편과 자기편이 출토되었다. 이중 대표적인 기와 3점을 전시하였다. -수키와 언강이 약간 깨지고 미구가 남아 있는 완형이다. 표면에 「만력십년임오일조관상……(萬曆十年壬午日造官上……)」이라는 명문이 찍혀 있다. 기록에 의하면 진주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 경상감사 김수가 보수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보다 8년 앞선 시기이지만 만력 10년은 1583년에 해당하므로 이런 보수의 자취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이 42.5㎝, 너비 17.7㎝, 두께 2.2㎝) - 암키와 완형으로 어골문(魚骨文)과 뇌문(雷文)이 복합되어 있다. (길이 41.0㎝, 너비 33.0㎝, 두께 2.0㎝) - 수막새기와편 주연(周緣)에 융기선을 두 줄로 돌리고 가운데에는 연화문을 넣었다. 자방(子房)은 꽃술 없이 불룩하게 표현했다. (지름 16.0cm, 두께 2.0cm) - 진주성도 10폭병풍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품으로 현존하는 진주성도 중에서는 제작연대가 가장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전 "청동기시대 대평, 대평인"의 기간에 맞춰 12월 1일까지 대여하여 전시한다. - 일본 전통(箭筒) 및 화살 우츠보 [空穗]라 불리는 개인용 화살통이다. 300년 이상 된 것으로 일본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소장품이다. (크기 100㎝ * 11.8㎝) 우츠보에 넣고 다녔던 일본 화살 6개로 길이는 88.3㎝ ∼ 93.5㎝이다. 일본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소장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