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진주박물관은 전시 속의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을 오는 7월 13일(화)부터 9월 26일(일)까지 76일간 개최한다.
◦ 국립진주박물관은 기존의 연대기적 전시기법에서 탈피하여 상설전시 속에서 특정한 주제를 부각하는 테마전시를 선보인다.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은 논공행상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모아, 임진왜란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한 조선이 지배체제 안정과 국가중흥을 위해 어떻게 대처하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이다.
□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는 각 공신에 대한 정의와 공신에게 주어지는 상급 및 혜택 등을 소개한 ‘공신책훈의 결과’, 제2부는 공신회맹제의 실상에 대해 조명한 ‘공신회맹제의 시행’, 그리고 제3부는 공신책훈 결과에 대한 당대의 평가와 영향관계 등을 살핀 ‘당대의 평가와 영향’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제1부 ‘공신책훈의 결과’는 각 공신에 대한 정의와 공신에게 주어지는 상급 및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예로부터 논공행상論功行賞은 국가를 세우거나 내우외환을 극복한 후 권력체제의 안정을 꾀하고 국가 중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행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이 끝나자 유공자를 가리는 공신선정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약 3년 동안 이어진 논란은 1604년 6월 25일 ‘호성扈聖’ ‘선무宣武’ ‘청난淸難’ 등 공로의 내용에 따른 세 종류의 공신을 책훈하면서 마무리되었다.
◦ 제2부 ‘공신회맹제의 시행’은 공신책훈 후 시행하는 공신회맹제에 대한 정의와 그 목적에 대해 살펴본다. 공신회맹제는 왕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으로, 임진왜란 종전 후 1604년 6월 25일에 호성扈聖, 선무宣武, 청난淸難 등의 공신을 책훈하고 그 해 10월 28일에 거행하였다. 관련 유물을 비교·분석하여 회맹제 참석 인원의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 제3부는 공신책훈 결과에 얽힌 다양한 면모를 살핀 ‘당대의 평가와 영향’으로 구성하고 있다. 류성룡과 이항복 등의 공신책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신책훈의 결과에 대한 당대의 평가와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일부 학자들의 시각을 살필 수 있도록 조명한다.
□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같은 다양한 주제별 전시를 통해 임진왜란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람객과 소통하는 임진왜란사 특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 전시 속의 테마전시 ‘임진왜란의 논공행상’
◦ 전시기간 : 2010. 7. 13(화) ~ 9. 26(일), 76일간
◦ 전시장소 : 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실
◦ 전시자료 : 보물1476호 김시민선무공신교서 등 관련 문화재 2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