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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 NATIONAL MUSEUM
소식·참여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8월 27일(토) 국립진주박물관 강당에서 “늑도와 하루노쓰지를 통해 본 동아시아 교류의 양상”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천 늑도 발굴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16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국제무역항 늑도와 하루노쓰지>와 연계하여 기획되었다. 2,000년 전 동아시아 교류에 관한 각 분야 전문연구자들이 모여 현재까지의 연구현황 및 성과를 정리하고 이번 특별전을 통하여 새롭게 공개된 늑도의 유물들을 바탕으로 당시 해상교역의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복원해보는 자리다.
심포지엄은 국제무역으로 성장한 해상세력 등을 검토하여 당시 동아시아 교역의 세계에서 늑도 유적이 차지하는 위상을 재확인하는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의 기조 강연(‘사천 늑도유적에 대하여’)으로 시작된다.
기조강연에 이어 ‘늑도 유적의 성격과 사회구조’(이재현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장), ‘늑도에서 보이는 동물뼈를 이용한 의례양상에 대한 시론’(이지은 동아대학교 강사), ‘하루노쓰지 유적의 성격과 타 지역과의 관계’(후루사와 요시히사古澤 義久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 주사), ‘하루노쓰지의 대외교섭’(다케스에 준이치武末 純一 후쿠오카대학 교수), ‘늑도의 대외교섭’(이창희 동국대학교 교수), ‘늑도와 하루노쓰지 시기의 동아시아 교류체제’(정인성 영남대학교 교수) 등 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사천 늑도 유적을 발견ㆍ발굴하고 연구를 주도한 신경철 부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진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구스미 다케오 후쿠오카시 주사, 김무중 중원문화재연구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고대 한일 양국의 국제무역항으로 그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 늑도와 하루노쓰지유적의 성격과 구조를 살펴보고, 대외교섭의 양상을 바탕으로 당시 동아시아 교류체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을 통하여 당시 국제무역항 사람들이 남긴 것들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무역항의 생활과 무역의 실체, 교류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복원하는 자리이자, 2,000년 전 동아시아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포지엄은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관심있는 연구자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