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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진주박물관 관람시간
  • 09:00 - 18:00
  • 휴관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
    설·추석 당일

Jinju Museum

JINJU NATIONAL MUSEUM

소식·참여

보도자료

보존처리 테마전 "삼국시대『샤먼의 얼굴?』"개최

작성자기획운영과 등록일2012.05.04 조회수1509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5월 4일(금)부터 7월 31일(화)까지 보존처리 테마전 삼국시대 『샤먼(shaman)의 얼굴?』 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진주 중천리 유적에서 국내 처음으로 출토된  ‘사람머리모양토기’人頭形土器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문화재가 전시되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마련하였다.

 

  이 토기가 출토된 진주 중천리 유적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묘와 집자리, 도로, 제사유구 등이 발굴 조사된 곳이다. 특히 삼국시대의 집자리 주변에는 말이나 소의 한 개체 분을 묻어 두는 수혈유구가 확인되었다. 수혈 유구 중 한 곳에서는 동물 뼈 대신 이번에 전시하는 사람머리모양토기가 출토되었다. 이 수혈유구는 집단의 안녕과 번영을 빌면서 의례를 행하였던 곳으로 학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사람머리모양토기는 둥근 밑의 바리 토기를 뒤집은 형태로, 얼굴 부분을 편평하게 정리한 후 눈, 코, 입, 귀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위로 약간 치켜진 눈 꼬리, 지나치게 굵고 큰 코와 함께 긴 네모꼴로 뚫은 입을 표현하여 전체적으로 신비감을 주고 있다. 귀는 반쯤 떨어져 나갔으며, 정수리에는 깃털을 꽂았던 것으로 보이는 구멍 네 개가 확인된다. 잇몸의 상하에도 각각 네 개씩의 구멍이 있어 무엇인가로 치아를 박았던 것으로 보인다. 귀에도 상하 두 개의 구멍이 나 있다. 실제로 사람이 머리에 쓰면 꼭 맞는 이 토기는 신비로운 형태나 깃털을 꽂았던 것으로 보이는 구멍 등을 통하여 집단의 제사를 주관하던 삼국시대 샤먼의 얼굴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이 토기의 발굴에서부터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 자료를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실제보다 열다섯 배 크기의 대형 모형을 전시실에 만들고 모형 내부에 유물을 전시하여 흥미를 더할 수 있게 하였다. 관람객이 모형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나 가족이 함께 대형 모형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하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1. 보존처리 테마전 보도자료 1부.

         2. 人頭形土器사진 1부.  끝.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곽홍인(055-740-066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